건강한 세포의 재생과 대체의학

사자의 눈에 비친 사슴은 사자에게 단지 먹이로서의 존재 이상도 이하도 아닐 것이다.

마치 우리가 ‘불고기를 먹을까?’를 선택하는 식으로 사자는 그들의 눈에 띄는 먹이감을

그때의 먹이로 삼을 뿐이다. 마찬가지로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에게 있어서의 인간도 역시 그들의 먹이라는 느낌밖에는 없기에 사람들은 늘 이들의 공격을 받고 산다. 이들 균과 몸의

군대인 피가 끊임없이 싸우고 있는 전투 현장이다. 그래서 전쟁에서 졌을 때 인체는 몸의

일부인 전장을 이들 세균에게 양보하게 되는데, 이러한 상태를 우리는 병이라고 한다.

이렇게 병을 만드는 세균들과 싸우는 힘을 저항력, 방어력 또는 면역력이라 하고 스스로

물리치는 힘을 자연치유력(Spontanwous Healing)이라 한다.

결핵환자를 보면 세균 박멸쪽에서는 항생제를 써서 결핵균을 죽여야 한다고 하고,

자연치유력 쪽에서는 혈액의 백혈구가 약해졌으니까 피를 튼튼하게 해주면 된다는 말을 한다. 항생제를 써서 결핵균을 박멸해야 하는 쪽이 현대의학이고, 피를 튼튼히 해서 몸이 스스로 결핵균을 이기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대체의학의 입장이다.

정자와 난자가 결합하는 순간부터 분열과 성장을 되풀이 하다가 여자는 21살, 남자는 24살이 되면 분열 성장은 멈추고 세포는 재생의 길로 들어간다. 분열도 세포재생이고 성장도 세포재생이니까 생명활동이 곧 세포재생을 의미한다. 새롭게 만들어지는 세포가 어떤 세포로 만들어 지느냐에 따라 건강할 수도 있고 빨리 늙을 수도 있고 병자나 암 환자가 될 수도 있다. 나이 70살이 동안소년의 얼굴을 하고 있을 수 있는가 하면 젊은 나이에도 주름투성이의 흉한 얼굴이 될 수도 있다. 암세포를 흔히 돌연변이 세포라 한다. 생명의 신비함으로 볼 때 세포 재생은 지극히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도록 되어 있는데 세포 재생과정에서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것은 세포를 만드는 원료인 음식과 물 그리고 공기가 잘못되었던가 여기에 작용하는 마음에 문제가 있던가 할 것이다.

노화라는 것도 새로 만들어지는 세포가 먼저 있던 세포보다 조금씩 나쁘게 만들어지는 과정이다. 노화를 지연시키려면 재생되는 새로운 세포가 이미 존재하던 세포보다 더 좋게 만들어지도록 하면 된다. 이것이 바로 대체의학이 지향하는 바이다.

질병을 치료함에 있어 지금까지는 현대의학,한의학,영양학이 3부합작으로 활동을 해왔다. 여기의 밑바닥에 대체의학을 깔아 4부합작으로 치료를 하게 된다면 지금까지 해오던 것에 더 좋은 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이 대체 의학적 관점이다.

출처-다움 소식지/김수경 박사의 건강컬럼 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