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의 오적(五賊)이라고 불리는 과식, 폭식, 편식, 결식, 속식 중 속식은 다이어트에도 절대 도움이 되지 않는 식사법이다.

5분 안에 밥 먹으면 밥 1/3공기 더 먹는 셈

밥을 빨리 먹으면 살이 찔 확률이 높아질까? 한 대학병원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밥을 빨리 먹는 사람들의 체중이 평균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07~2009년 사이 건강검진을 받은 877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남성의 경우 식사 시간이 5분 미만인 경우가 15분 이상인 경우보다 평균 110칼로리 더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밥 1/3 공기 더 먹는 양으로 체중은 평균 4kg이상 높고, BMI 지수 역시 25이상으로 비만인 경우가 많았다. 이런 경향은 여성에게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위는 가득해도, 머리는 배고파

이렇듯 밥을 빨리 먹으면 살이 찌는 이유는 포만감을 느끼는 시상하부의 만복중추가 10~20분 정도 지나야 배가 부르다는 신호를 받기 때문이다. 포만감을 느끼기 전에 식사를 끝내면 위는 적당량을 채운 상태이지만 뇌에서는 아직 배부름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에 자연히 식사량이 많아지기 마련이다.

밥을 천천히 먹는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이 있다.

l  30번 이상 씹어서 넘기도록 노력한다.

l  평소 보다 반으로 숟가락 양을 줄여서 입에 넣는다.

l  조용하고 느린 음악을 들으면서 식사를 한다.

l  씹을 때는 수저를 식탁에 내려놓는다.

l  밥을 국에 말아서 먹는 습관은 버려야 한다.
함께 식사하는 사람들 중에서 가장 나중에 식사를 마친다는 생각을 가지고 속도를 조절한다.

l  식사는 원재료에 가까울수록 오래 씹게 된다. 연식(연한 음식)대신 조금 거친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